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김다영입니다. 10월의 뉴스레터로 인사 드립니다.

저는 올해 정했던 비즈니스 목표를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숨을 고르는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제 업을 스스로 매니징해야 하기 때문에, 이 일을 지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취재/워케이션 일정도 잡을 겸, 11월 일정을 간소화하는 중입니다.

그 대신,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에 시간을 좀더 배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간이 없어 못했던 취미생활을 해본다거나, 궁금했던 분야의 사업설명회나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거나, 새로운 웹사이트를 구축하거나 하는 일 말이죠.

특히 새로운 '히치하이커닷컴' 정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데요. 아직도 어려운 길(설치형)과 쉬운 길(서비스형) 사이에서 갈등 중입니다.ㅎㅎ 완전히 새로워질, '미디어'로서의 히치하이커 런칭도 기대해 주시고요. 뉴스레터 통해서 계속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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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는?

✔️내국인 묵으면 불법? '대체숙박업' 제도 알아보기 (2022 서울스테이 설명회 후기)

✔️ 고급 한옥숙박 예약 사이트 '버틀러리' 란?

✔️ 항공사가 스포티파이와 손잡은 이유에 대해 소개합니다. 지금 들어보세요! 

매주 목요일, 팟캐스트, 유튜브, 블로그에서 여행 트렌드의 큰 맥락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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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미래> 저자 김다영이 브리핑하는, 여행과 MZ 경험 산업의 주요 이슈.

🏡 에어비앤비에서 내국인 받으면 불법? 대체숙박업의 현실

에어비앤비가 처음으로 국정감사장에 출석하면서 해묵은 공유 숙박 문제가 또 이슈가 되었는데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에 정식으로 대체숙박업 등록한 합법 숙소 수는 1천여 개인데, 현재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서울 내 숙소는 무려 1만 개라는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되었습니다.(기사) 90%까지는 아니겠지만, 상당 수의 숙소가 불법 숙소라는 겁니다. 왜 여전히 이 문제가 그대로인지 궁금해서, 10월 18일 서울관광재단에서 열린 대체숙박업 '서울스테이' 사업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숙박업 분류 체계에 따르면 한옥 이외의 거주 주택을 숙박으로 내어주는 방법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허가를 받는 것 뿐입니다. 오피스텔과 원룸은 금지하며, 주인이 거주하는 홈스테이 방식이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이해하는데, 내국인을 받으면 불법입니다. 외국인 대상 영업만 하라는 겁니다. 내국인 예약을 받아야 한다면? 국산 공유숙박업 서비스 '위홈'에서만 받아야 하고 180일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에어비앤비가 서비스하는 190여 개 국 중에 공유숙박업에서 내국인 숙박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는 겁니다. (관련 기사)

따라서 1.에어비앤비에서 2. 내국인 예약을 받고 있는 3. 오피스텔과 원룸 숙소 1~3번을 모두 충족한다면 불법입니다. 이렇게 따지면, 국내 에어비앤비에는 압도적으로 불법의 비율이 많을 겁니다. 이번 설명회에 에어비앤비 담당자까지 왔음에도 이 문제의 해결책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네요. 합법 영업을 하려고 모인 사람들에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이슈일텐데요.

👆🏻대체숙박업 제도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주 방송에서 다각도로 다루었습니다.

🏘 근무가 아니라 '봉사' 개념? 아마추어리즘과 관광

이번 주 방송에서 소개한 하이엔드 한옥 플랫폼 '버틀러리'의 이동우 대표님은 얼마전 매체 인터뷰에서 '홍대 반지하 에어비앤비 운영이 현재 사업의 시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자본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에어비앤비 호스팅과 같은 '작은 창업'의 경험은,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하는데 커다란 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하루 400만 명이 사용하는 에어비앤비도, 처음엔 창업자들이 남는 방에 누군가를 묵게 하면서 이 서비스를 고안했죠.

그런데, 외국인도시관광민박업 제도에는 '근무의 개념이 아니고 거주(봉사)의 개념'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체 외국인을 내 집에 묵게 하는 행위가, 왜 '봉사'일까요? 저는 세계 20여 개국에서 30여 회가 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묵으면서 호스트들이 단 한번도 봉사한다고 느낀 적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만의 프라우드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요.

관광 서비스는 언제까지 '아마추어'여야만 할까요? 1인이나 소규모 비즈니스이면 아마추어, 봉사 개념이어야 할까요? 지금의 여행자들은 에어비앤비와 호텔을 동등한 선상에서 서로 다른 목적으로 이용합니다. 또한 제가 바라보는 대체숙박업은 관광업, IT, 세법, 부동산까지 총체적인 이해가 없이 은퇴후 소일거리나 가벼운 부업으로만 접근할 만한 분야가 이제는 아닙니다.

바쁜 시간에 젊은 직장인들이 반차까지 써가면서 100명 넘게 모인 설명회가 중요한 이슈를 건너뛰고 기관 사업 홍보에만 그친 점은 매우 아쉬웠고요. 그럼에도 똑똑한 MZ세대는 어떻게든 난관을 뚫고 '나다운' 여행 비즈니스를 위해, 오늘도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함께 더 나은 길을 찾아보자고요.

 🎧 이번 주의 여행 인사이트는?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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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일의 새로운 방식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마인드셋과 팁, 교육과 모임 소식을 전합니다.

👩🏻‍🏫 히치하이커 & 커뮤니티 뉴스

👩🏻‍💻 [커리어 큐레이션] Z세대와 일의 미래

오늘은 Z세대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넷플릭스, 몇 권의 책, 소셜미디어를 통해 들여다 봤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 상에서 보내는 이들에게, 시간은 아주 다른 개념으로 인식될 것이다. 디지털 세대는 이전 세대들에 비해 시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더 이상 자신의 시간을 함부로 내어주지 않으려 한다." - 책 <마찰없음 >

NEW! [커뮤니티 뉴스] 북클럽 1기 정모 외

뉴스레터에 '커뮤니티 뉴스'를 신설합니다. 제가 호스팅하는 각종 모임(인사이트 밋업, 여행 비즈니스 북클럽)과 멤버 분들의 소식을 공유하는 섹션입니다.

📍 여행 비즈니스 북클럽 1기 정모 소식 - 지난 10월 11일, 리얼월드 성수에서 북클럽 멤버 6명이 모였습니다. 그 중 북클럽 참여를 계기로 리얼월드에 이직하신 분 + 리얼월드 직원 2분까지 총 3분!ㅎㅎ 덕분에 즐겁게 오프라인 공간 둘러보고 왔습니다. 대표님과 임직원 3분 모두 반겨주셔서 감사드려요. :)

📍 아시아나의 항공 커뮤니티, 런칭 임박 - 국내 최초 '항공 기반 소셜미디어', 게이트26이 곧 리뉴얼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시는 북클럽 멤버 송민규 차장님이 이번 정모에서 서비스 소개를 자세히 해주셨어요. 런칭일도 10월 26일이라니, 실화입니까ㅎㅎ

Future | Creator | Life | Now
여행 분야의 경험 확장과 콘텐츠 구축에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 교육 등을 알려 드립니다.

📍이 달의 출강 소식 (공개 강의 한정)

[GKL] 新관광직업군 메타버스 잡콘서트 - '트래블테크 분야 취업 전망 및 트렌드' (10/27, 온라인) 

📍이 달의 PICK! 흥미로운 오프라인 행사

[노매드헐] 서울 노매드헐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 (10/29)

📍온라인 교육 (상시 오픈) 

[관광이러닝센터] 관광산업 프런티어 - 관광 혁신 스타트업 10개 회사 분석 (상시 오픈)

[히치하이커] 나의 커리어를 만드는 온라인 글쓰기 5주 과정 (온라인 수업 + 1:1 코칭 - 유료) 

[에어클래스] 나의 브랜드가 되는 전자책 출간 - 1인 창업부터 마케팅까지 (상시 오픈 - 유료)

📩출강, 제휴 등 업체나 기관의 비즈니스 문의는 이곳에 문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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