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한 달 패키지, 비교해 보니
대한민국 팔도 유람은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상품입니다.
입장료 내역에 나열된 케이블카 5회와 선박 5회 탑승만 봐도, 보고 즐기는 관광의 본질에 충실한 상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숙소 역시 여행의 즐거움을 최대한 보장하는, 쾌적하고 편안한 '호텔'이 다수입니다. 많은 이들이 두루 좋아할 수 있는 일정으로, 높은 가격 대비 심리적 접근 장벽을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대한민국 한달살기는 '새로운 경험'에 초점을 맞춥니다.
오죽한옥마을, 산촌마을에서 2박 3일 살아보기 등 잘 알려져있지 않거나 개별 예약이 어려운 여행을 선별했습니다. 관광보다는 '살아보는 체험'에 무게를 둔 상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 고수의 집념이 국내여행에서 완성된 결정체(?)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존경스러운 정보력과 기획이네요)
다만, 어느 쪽이 더 좋은 상품이라기 보다는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게 질문주신 분께는 이 중 한 가지만 소개해 드렸습니다. 너무 흡족해하며 가시더군요.
8년간 5060에게 여행 강의해보니, 무엇이 문제일까?
저는 지난 8년간 SK그룹, KB 국민은행, 포스코 등의 은퇴 예정자 대상 생애설계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제가 여행을 강의하면서 느낀 5060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낮은 정보 접근성'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여행사'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주력해야 할 소비자 군입니다. (유럽 패키지 최다 구매층, 50대 )
문제는, 공급자(여행사)와 소비자의 연결성이 너무나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중장년층은 시간적 여유와 지불 능력은 높지만, '몰라서 못 간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일단 중소 여행사의 이름을 알지 못하니 홈페이지를 찾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죠. 유명 여행사라 해서 내 입맛에 맞는 투어 상품이 꼭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이제 '관광'은 여행이라는 전체 행위에서 일부분일 뿐입니다. 달라진 여행 행태에 맞는 창의적인 상품을 만드는 공급자, 나아가 그 공급자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 부족합니다. 이것이 제가 '2021 여행의 미래 스쿨'을 만들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행의 미래 스쿨? 자세히 보기
제 기업 강의는 여행정보 접근성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간 전국의 수많은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강의합니다.
✔️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와 숙박 시설, 여행 상품 추천
✔️ 국내/해외 여행을 스마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여행 서비스와 실제 활용법 (실습)
"우리 회사, 여행상품, 숙박, 서비스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업체와의 협업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강의 외에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 강의를 접목한 여행상품 라이브 커머스 방송
- 로컬 여행 발굴 및 숙박 결합 상품 기획, 홍보/마케팅 컨설팅
- 여행/여가 분야 신규 사업 컨설팅 등
🎧 이번 주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는?
- 요트 스테이로 보는 해양 관광의 인기와 가능성
- 2021 여행의 미래 스쿨 마무리와 향후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방송도 함께 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