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앱은 왜 존재해야 할까?
인천e지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개인화 기능 '마이패스(My pass)'입니다. 앱이 제공하는 맛집, 관광 등의 장소 데이터를 끼워맞춰 나만의 가이드북을 생성하면, 인공지능이 해당 장소를 연결해 동선을 만들어 줍니다. 물론, 체험판에선 아직 해당 기능이 구현되지 못했습니다.
✔️의문점 1. 장소 저장 기능은 이미 네이버 지도(마이 플레이스)에 완벽하게 구현된 기능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나만의 장소 카테고리 분류, 해당 장소 예약(+페이 결제), 대중교통 길찾기, 블로거 리뷰까지 모두 제공됩니다. 굳이 여행자가 '동선' 하나 만들려고 관광앱을 쓸까요?
✔️의문점 2. 가장 의아한 기능은 AR/VR입니다.
특정 장소(주로 역사 명소)에 AR/VR 앱을 켜면 과거의 풍경을 재현한 장면이 나오고, 그 속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천e지 외에 별도의 앱을 깔아야 구동이 됩니다. 앱을 깔게 하기 보다는, 해당 장소에 QR코드 하나 붙여두면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할 텐데요.
젊은 층인 체험단 대다수 분들도 어려워한 AR/VR 기능, 이렇게 쓰여야만 할까요? AR 게임 앱 '리얼월드'처럼 스토리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유용하거나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 관광, 정보를 나누는 스마트가 필요하다
국내 관광산업은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경험에 돈을 많이 쓰는 MZ세대에게 집중하자니, 과거의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기존 관광 인프라를 선호하는 중장년과 시니어는 정보 접근성이 부족합니다. 이들을 위한 쉽고 간편한 스마트 관광 앱과 체계적인 스마트 관광 활용 교육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쉬움과는 별도로, 인천 구도심은 멋진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어서 갈 때마다 반하는 곳입니다. 호텔 칼럼니스트답게 다음 여행 때는 대불호텔 전시관을 시작으로 저만의 호텔여행 코스를 만들어 봐야겠네요.
좋은 기회 주신 인천e지 체험단 운영팀 분들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이번 주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는?
- 호텔 한달살기, 회원제 리조트의 편법 거래가 늘어나는 이유
- 포스트-백신 관광의 시작! 접종 후 여행 가능한 국가 확인하는 법 을 소개했습니다.
🙋🏻♀️요즘, 일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급변하는 여행, 관광과 인접 분야에서 '일'(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진로나 사회 진출, 직업 설정에 대한 고민은, 비밀방에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단, 제 답변은 방송에 공개 될 수 있습니다.(질문자와 사연은 익명 처리) 히치하이커 비밀방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