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행사자리나 술자리에서 만나다 이렇게 지면으로 마주하려니 쑥스럽습니다.
'홀쭉'해보이려고 얇은 점퍼하나 걸치고 다니려니 좀 춥네요. 여러분도 차가운 공기를 느끼시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사단법인 마을의 10월 편지 인사말을 시작합니다.
지난 3년여 기간이 하루처럼 지나갔고 또 다를 한 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며칠 전 짱가가 페북에 글을 올렸는 데, 반응이 '핫'했습니다. 저는 마을센터나 사단법인 마을이, 직원이나 회원, 자치구마을넷회원들 모두에게, '중요한 어떤 것이라는 점은 너나의 구별이 없구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3주체 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마을넷, 서울마을센터 직원, 사단법인 마을 이사회가 모여서 평가와 전망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더 넓게 공론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1년 집담회를 통하여 생각을 모았던 것처럼, 지금도 우리의 생각이 모아져야 다음을 지혜롭게 기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단법인 마을은 그 논의를 여러방식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생각을 나눠 주십시오.
또 '2016년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 '사단법인 마을의 조직 전망과 활동 방향'과 같은 주제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접 오시기 힘든 분들을 위해서 이 웹진지면을 통해 나눈 얘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아마도 이 웹진이 해를 넘기는 두서너달 동안 평상시보다 자주 만들어져 여러가지 소식을 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물들어가는 나뭇잎에도 눈길을 주면서 지내시리라 믿으며 인사를 줄입니다.
사단법인 마을 이사 김일영